국방부를 대상으로 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가 야당 의원들의 '피켓' 논란으로 시작도 못한 채 파행을 빚었습니다.
국정감사 시작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좌석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피켓을 붙였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에 반발해 국감장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야당 간사인 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인사청문회 당시 신원식 장관 후보자를 부적격 판단했는데 임명돼 피케팅을 했다며 이를 구실로 국민의힘 의원들과 한기호 국방위원회 위원장이 들어오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피켓을 안 떼면 파행하겠다고 엄포를 놨는데 이것이야말로 국회의원의 임무를 소홀히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장관은 국정감사에서 가장 책임 있는 사람인데 임명을 철회하라고 하는 것은 국정감사를 안 하겠다는 의미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두 차례 피켓을 떼고 원만한 회의를 진행하자고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민주당의 파행에 대한 사과 없이는 국정감사에 응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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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시작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좌석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피켓을 붙였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에 반발해 국감장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야당 간사인 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인사청문회 당시 신원식 장관 후보자를 부적격 판단했는데 임명돼 피케팅을 했다며 이를 구실로 국민의힘 의원들과 한기호 국방위원회 위원장이 들어오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피켓을 안 떼면 파행하겠다고 엄포를 놨는데 이것이야말로 국회의원의 임무를 소홀히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장관은 국정감사에서 가장 책임 있는 사람인데 임명을 철회하라고 하는 것은 국정감사를 안 하겠다는 의미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두 차례 피켓을 떼고 원만한 회의를 진행하자고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민주당의 파행에 대한 사과 없이는 국정감사에 응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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