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스폰서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등 공개
엔씨소프트 8년 만에 참가…신작 공개에 관심 쏠려
넷마블 오픈월드RPG·카드게임·MMOPRG 3종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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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지스타2023’이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지스타 2022 출품작들의 흥행에 이어 올해 공개작들 역시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호러 게임의 거장 미카미 신지 탱고게임웍스 대표와 로스트아크의 금강선 디렉터가 ‘G-CON 2023’의 연사로 나서는 점도 관심을 더 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스타 2023’은 11월 16~19일 부산 벡스코에서 나흘간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메인 스폰서를 맡은 위메이드는 이번 지스타에서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시연한다. 자사의 대표 IP(지식재산권) ‘미르의 전설’에 북유럽 신화를 더한 작품이다. 지난해 지스타에서도 일부 공개된 바 있다. 올해는 현장에서 출시를 위해 새로운 정보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200부스 규모로 마련될 전시 공간에서 야구 게임 ‘판타스틱4 베이스볼’을 시연한다.
엔씨소프트는 8년 만에 지스타 BTC(기업-소비자 거래) 관에 참가한다. 출품작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뿐만 아니라 ‘블레이드 앤 소울 S’, ‘배틀크러시’ 등을 공개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넷마블은 다음 달 9일 출품작 3종의 게임을 소개한다. 오픈 월드 역할수행게임(RPG) 1종, 카드게임(CCG) 1종,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 1종을 공개할 예정이다. 넥슨은 올해 불참한다. 이에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을 지칭하는 ‘3N’의 동시 참가는 불발됐다. 이 외에도 크래프톤, 스마일게이트RPG, 에픽게임즈, 웹젠, 그라비티 등이 BTC관에 참가한다.
스마일게이트도 9년 만에 참가한다. 올해 지스타에선 자체 개발 중인 ‘로스트아크 모바일’, 반다이남코의 ‘블루 프로토콜’ 등을 선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스마일게이트는 인디게임 플랫폼 ‘스토브인디’를 통해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를 후원한다. 총 40여 개 인디 게임을 선정해 초청한다.
데브시스터즈는 개발 스튜디오 오븐게임즈의 차기작인 ‘쿠키런: 모험의 탑’을 지스타 기간 중 구글플레이 부스에서 최초 공개한다. 구글플레이 게임즈를 통해 글로벌 유저 테스트도 처음으로 진행한다.
다음 달 16일부터 17일까지 양 일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지스타 2023 부대 행사로 진행하는 G-CON 콘퍼런스에는 금강선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디렉터와 ‘바이오 하자드’의 아버지 미카미 신지 탱고게임웍스 대표가 연사로 나선다. 약 40개 세션에서 게임 산업을 대표하는 스타 개발자와 인공지능(AI)·리메이크·IP 등 게임 산업 전반을 담당하는 전문가들이 강연한다.
업계에서도 올해 지스타에 거는 기대감은 남다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오프라인으로 열리긴 했지만, 아예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로는 처음 열리는 게임 전시회라서 더 많은 방문객이 찾아줄 것으로 예상한다”며 “안전 관리에도 힘쓴 만큼 많은 유저 분들께서 즐겨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스타 행사에 앞서 다음 달 15일 부산에서는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 전자신문과 스포츠조선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본상, 인기게임상, 인디게임상 등 총 13개 부문을 시상한다.
게임 대상 접수는 5일부터 13일까지 9일 동안 온·오프라인 상에서 진행된다. 수상작·자는 심사위원 심사 이외에 일반인 및 전문가(게임업계 종사자 및 게임 기자 등)의 온라인 투표(10월 30일~11월 6일) 결과를 반영해 최종 결정된다.
[이투데이/임유진 기자 (newjea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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