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강서 보선 D-2' 與 "꼭 투표장 가달라"…지지층 결집 호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대표·원내대표 등 당 4역 총출동…강서 곳곳 누비며 유세전

연합뉴스

강서구청장 선거 지원 유세하는 국민의힘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당직자들이 9일 오후 강서구 공암나루근린공원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김태우 후보자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2023.10.9 [공동취재]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김철선 기자 = 국민의힘은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이틀 앞두고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이끄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투표일 전 마지막 휴일인 이날 강서구에 총집결해 일대를 샅샅이 돌며 막판 표심 결집에 나섰다.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는 각각 가양동과 마곡동으로 나눠 쌍끌이로 표밭 공략에 나섰다.

김태우 후보 역시 오전부터 등촌동을 중심으로 움직이며 동선을 달리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가양동 공암나루근린공원에서 유세를 시작했다.

이 자리에는 박대출 정책위의장, 김병민 최고위원, 박성민 사무부총장 등 주요 당직자를 비롯해 이용호 권명호 김승수 최형두 홍석준 김성태 등 전현직 의원 등이 함께해 힘을 보탰다.

1곳의 구청장 선거일 뿐이지만,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치러지는 마지막 공직선거인 데다가 여권이 취약한 수도권 선거구라는 점에서 민심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힘 있는 여당 후보론'을 내세워 막판까지 득표전을 벌이겠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유세에서 김 후보의 도심 재개발 사업 공약을 부각하며 "힘 있는 여당 후보, 핫라인이 개통됐고 집권 여당이 밀어준다"고 거듭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투표율이 높을수록 보수진영에 불리하다는 통념을 깨고 적극적인 투표를 당부하고 있다. 보궐선거 특성상 종국적으로는 양당의 조직력에서 승패가 갈릴 것이라는 판단으로 보인다.

또한, 22%를 넘긴 사전투표율을 놓고선 정권 심판 여론이 응집했다는 야권의 해석과 달리 지난 16년간 강서구청장직을 독식한 민주당을 심판해야 한다는 민심이 사전투표율에 반영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제 한번 바꿔 보자는 뜨거운 마음이 투표로 이어지게 사전투표 안 한 분은 꼭 투표장으로 가서 힘 있는 여당 후보 김태우를 선택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연합뉴스

강서구청장 선거 지원 유세하는 국민의힘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당직자들이 9일 오후 강서구 공암나루근린공원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김태우 후보자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2023.10.9 [공동취재] xyz@yna.co.kr



윤 원내대표는 마곡동 서울식물원을 찾아 김 후보 힘 싣기에 나섰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저녁에 김 후보와 함께 번화가에서 유세를 이어간다. 선대위 상임고문인 안철수 의원이 동행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지지자가 김 후보 측 선거운동원을 위협했다는 의혹에도 파상공세를 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를 "선거 테러"로 규정하며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특단의 조처를 내리고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후보 캠프도 성명을 내고 "민주당 진교훈 후보 측은 말로만 폭력은 안 된다고 할 뿐, 실질적인 선거 테러 방지를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유감"이라고 밝혔다.

홍석준 의원은 앞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 후보 공약을 비판하며 측면 지원에 나섰다.

홍 의원은 "작년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에 출마한 이재명 대표와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한 송영길 전 대표는 난데없이 '김포공항 이전'을 약속했다"고 상기한 뒤 "그런 민주당이 이번에는 (김포공항 주변) 고도 제한 완화와 재개발·재건축을 들고나왔다"며 "완전히 모순된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홍석준 의원, 이재명 대표 김포공항 이전 공약 답해야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이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대한 답변을 촉구하고 있다. 2023.10.9 uwg806@yna.co.kr


minary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