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비롯한 한반도종전평화캠페인 대표단이 최근 UN사무처를 방문해 '한반도 전쟁 반대 평화 실현'을 염원하는 세계 시민 20여 만 명의 서명을 전달했다. (사진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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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가 정전 70주년을 맞아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염원하는 전 세계 시민들의 목소리를 UN에 전달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한기양 목사)와 한국교회 종전평화캠페인본부(본부장 나핵집 목사), 정전 70년 한반도평화행동 대표단은 제78차 유엔총회 1위원회(군축·국제안보 관련 의제를 다루는 위원회)가 열리는 UN본부를 방문해 전 세계 20여 만명이 동참한 '한반도 전쟁 반대 평화실현' 서명을 전달했다.
교회협의회를 비롯한 대표단은 지난 4일과 5일 각각 주 유엔 대한민국 대표부(김상진 차석대사)와 유엔 사무처를 방문해 한반도 평화캠페인 서명을 전달하고, 정전 70년을 맞은 한반도의 상황과 항구적 평화를 원하는 전 세계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대표단은 서명 전달과 함께 한반도 전쟁 위기 고조에 따른 세계 시민들의 우려와 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전하고, 평화 우선 접근법(Peace First Approach)를 강조 했다고 전했다.
교회협의회는 이번 한반도 종전평화캠페인 서명운동에 리마 보위, 시린 에바디, 시타우왁쿨 카르만 등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을 비롯해 핵무기철폐국제캠페인 ICAN, 핵전쟁방지국제의사회 IPPNW 대표들도 참여했다고 밝혔다.
한편, 교회협의회와 한국교회종전평화캠페인본부, 정전70년 한반도 평화행동 대표단은 서명전달에 이어 유엔군사령부 중립국감독위원회를 맡고 있는 스웨덴과 스위스 주 유엔 대표부를 면담했으며, 미국 국무부와 상, 하원 의회 면담을 연달아 진행했다.
교회협의회를 비롯한 대표단은 미국 현지시각 8일 오후 워싱턴 DC 백악관 앞 라파예트 광장에서 '한반도 평화 집회(Korea Peace Rally)'를 마친 뒤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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