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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월스트리트저널 "이란, 하마스 공격 계획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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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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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교 안식일인 토요일에 기습적으로 시작된 하마스의 이번 공습을 이슬람 시아파 맹주 이란이 지원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이스라엘 공격 계획에 이란 안보 당국자들이 도움을 줬고 지난 2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하마스의 대규모 공격을 승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이란혁명수비대(IRGC) 장교들이 지난 8월부터 하마스와 협력하며 지상과 해상, 공중으로 이스라엘을 급습하는 방안을 고안했고, 이란혁명수비대와 하마스·헤즈볼라 등 4개 무장단체가 참석한 여러 차례 베이루트 회의에서 세부사항이 개선됐다고 전했습니다.

가지 하마드 하마스 대변인도 영국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이번 이스라엘 공격과 관련해 이란의 직접적인 지원을 받았다면서 "이란은 팔레스타인과 예루살렘이 해방될 때까지 우리 전사들과 함께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이란이 하마스의 공격에 직접 개입한 증거는 확보하지 못했다는 입장입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방송 인터뷰에서 이란이 이번 공격을 지시했거나 배후에 있다는 증거를 보지 못했지만, 이란이 오랜 기간 하마스를 지원해왔다고는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홍순준 기자 kohs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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