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7 (화)

전쟁 막 올랐다…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파괴 결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주경제

이스라엘군, 팔레스타인 난민촌 급습 (제닌 AP=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20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의 근거지인 서안 북부 제닌난민촌을 급습했다. 사진은 이곳 주민인 듯한 노파가 총구멍이 나고 금이 간 상점 유리창을 바라보는 모습. 2023.09.22 kjw@yna.co.kr/2023-09-22 13:38:59/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자국을 기습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무장단체 이슬라믹지하드를 파괴하기로 결정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스푸트니크통신 보도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 안보내각이 하마스와 이슬라믹지하드의 군사·통치 역량을 파괴한다는 결정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 내부에 침투한 적병력이 대부분 제거되면서 하마스를 상대로 한 군사작전의 1단계가 마무리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스푸트니크통신은 이스라엘 총리실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전력 공급을 중단하고, 외부로부터의 연료 및 물품 전달도 차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타스통신은 이스라엘군이 공보실을 통해 가자지구 내 군사제한구역 설치를 발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스라엘군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하마스에 인질이 된 민간인과 군인이 많다는 점이 향후의 전쟁과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대해 무엇을 할 것인지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대 안식일인 7일 새벽 이스라엘을 겨냥해 수천 발의 로켓포를 쏘고, 무장대원들을 침투시킨 하마스는 이스라엘 군인 50여명을 포로로 잡고 다수의 민간인을 인질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 군사조직 대변인은 7일 자정이 지나 방송된 자료에서 하마스에 붙들린 이스라엘인의 전체 숫자가 수십 명보다 "여러 배는 많다"면서 인질들을 가자지구 전역에 분산 수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예루살렘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이스라엘 보건부를 인용해 이스라엘에서 300명이 넘는 주민이 숨지고 최소 1500여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하마스가 통치 중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당국도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 최소 232명이 죽고 1700명 가까운 주민이 부상당했다고 집계했다.
아주경제=홍승우 기자 hongscoop@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