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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장 "국회 세종으로 이전하면 진정한 지방시대 열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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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사당 문 열면 국정 중심축 서울서 세종으로 이동"

"대통령 제2집무실, 관련 예산 확보된 만큼 세종의사당보다 빨리 들어올 것"

연합뉴스

기자간담회 하는 최민호 세종시장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오른쪽 두 번째)이 7일 세종시민체육대회가 열린 조치원읍 세종시민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규칙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국회규칙안은 전날 오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2023.10.7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은 7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규칙안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국회가 세종으로 이전하면 진정한 지방시대가 열리고 국토 균형발전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이날 세종시민체육대회가 열린 조치원읍 세종시민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국회 세종의사당이 문을 열면 국정 중심축이 서울에서 세종으로 바뀌게 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이어 "세종의사당이 건립되면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들이 세종에서 서울까지 왔다 갔다 하는 행정 비효율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세종 이남의 호남, 영남지역 국회의원들이 매우 좋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세종의사당 건립사업과 관련해 설계와 착공을 턴키 방식으로 하면 공기를 1년 6개월 정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반드시 그렇게 할 수 있도록 (국회사무처 등에) 지속 건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 제2집무실(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사업에 대해서는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칠 필요가 없는 사업으로, 현재 관련 예산 일부가 확보된 만큼 국회 세종의사당보다 더 빨리 들어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최 시장은 "국회의 세종시 이전은 단순히 건물을 옮기는 게 아니라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만드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사무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무위원회를 비롯한 11개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12개 국회 위원회와 예산정책처, 입법조사처 등의 세종의사당 이전을 담은 국회규칙안은 전날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255명에 찬성 254표, 기권 1표로 통과됐다.

국회사무처는 정부세종청사와 금강 사이 61만6천㎡에 2028년까지 국회 세종의사당을 건립할 계획이다.

조만간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협의 등이 마무리되면 국회의사당 설계 공모와 공사 발주 등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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