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태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가 5일 강서구 방화동 모아타운 통합추진위 사무실 개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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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와 이명호 우리공화당 후보가 단일화에 나섰다.
5일 이 후보는 강서구 화곡역 앞에서 열린 김 후보의 유세 현장에 함께 나서 “강서구청장 선거는 반드시 보수가 하나 돼서 승리해야 한다”고 후보 단일화를 알렸다.
이어 그는 “아무 조건 없이, 아무 이유 없이 김태우 후보를 적극 지지하겠다. 이번 선거로 국민의힘, 윤석열 정부가 잘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외쳤다.
이에 김 후보는 “용단을 내려줘서 감사하다. 반드시 당선돼야겠다는 결의가 생긴다”고 화답했다.
당초 이 후보 측은 단일화 제안에 응하지 않았지만, 양당 지도부 중재에 따라 사전투표(6~7일)를 하루 앞두고 보수진영 단일화가 이뤄졌다. 강서구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쯤 이 후보의 사퇴신고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유세 자리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도 함께했다.
조 대표는 “보수가 힘을 합치면 얼마나 무서운지 강서구에서 보여주자고 했다. 강서구 주민께서 나라 살리는 투표를 해주시라. 나라를 살리려면 집권여당 국민의힘이 잘되어야 하지 않겠나”고 지지를 독려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내일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되는데 여러분, 가족, 친구와 친지도 참여해달라. 대통령이 정말 국정 운영을 더 잘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는 오는 6~7일 이틀 동안 강서구에 설치된 사전 투표소 20곳에서 이뤄진다. 본 투표는 평일인 오는 11일이다.
이 후보의 사퇴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진교훈·국민의힘 김태우·정의당 권수정·진보당 권혜인·녹색당 김유리·자유통일당 고영일(기호순) 등 6명으로 좁혀졌다.
사전투표에선 이 후보 기표란에 사퇴 사실이 표기되지만, 본 투표에선 사퇴 표시가 없다. 이 후보에게 투표할 경우 ‘무효표’가 된다.
김홍범 기자 kim.hongbu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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