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시간 외 배차간격 10~33분으로 늘려
4호선 100% 정상 운행, 승용차요일제 해제
부산 부산진구 2호선 서면역 승강장이 승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자료사진) 2022.9.29/뉴스1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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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교통공사 노조가 오는 11일 오전 5시부터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부산시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시행한다.
5일 부산시에 따르면 노조가 파업할 경우 대체인력을 투입해 출·퇴근 시간대에는 도시철도 1·2·3호선을 평소처럼 정상 운행한다.
나머지 시간대에는 배차간격을 10분에서 최대 33분으로 늘려 평시 대비 50% 수준으로 운행해 평균 68.3% 운행률을 유지한다. 무인으로 운행하는 도시철도 4호선은 평소처럼 100% 정상 운행한다.
시는 평시에 비해 68.3% 수준으로 운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파업 당일부터 승용차 요일제를 해제한다. 부산국제영화제(10.4~10.13) 기간 운행 수요에 대응해 해운대 심야 노선을 일부 증차한다.
파업이 장기화하면 도시철도 1~3호선 구간에 대한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해 임시 운행하고 시 공무원 현장 투입 등 대체교통수단을 확보해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지하철노조는 지난달 2차 노동쟁의 조정이 종료되면서 쟁의권을 확보했다. 오는 10일 부산교통공사와 최종교섭 결렬 시 11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노조는 △대중교통 요금인상 반대 △직무성과급제 도입 반대 △인원 축소 구조조정 반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정임수 부산시 교통국장은 "만약을 대비해 대체교통수단 확보 등 철저한 준비로 파업 시 시민 불편이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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