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달린 쿠키런, IP로 매출 1조 벌었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지식재산권(IP) 글로벌 누적 매출이 1조원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쿠키런 IP는 2013년 '쿠키런 for Kakao' 국내 출시 이후 지난 10년간 모바일 게임을 주축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서비스 지역 243개국 및 누적 이용자 2억명 이상을 확보했다.

2020년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매출 신장과 2021년 '쿠키런: 킹덤'의 국내외 흥행을 기점으로 IP의 영향력이 커졌다. 게임과 더불어 굿즈, 출판, 라이선싱 및 제휴 등 원소스 멀티유즈의 기반이 한층 넓어졌다.

2014년 '라인 쿠키런'을 통해 해외에 진출한 이후 쿠키런 IP는 꾸준히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했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로 글로벌 직접 서비스를 추진하며 대만, 일본, 태국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쿠키런: 킹덤의 미국 시장 공략을 통해 미국을 비롯한 독일, 영국, 캐나다 등 서구권으로 범위를 넓혔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까지의 최근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은 55%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의 중국 진출을 통해 쿠키런 게임 및 IP의 저변 확대를 이어간다. 쿠키런: 킹덤은 지난달 23일 2차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현재 사전 예약자 수가 300만명을 돌파했다.

오는 11월 지스타 2023에 구글 플레이 부스를 통한 출전 계획을 알린 ▲'쿠키런: 모험의 탑'(캐주얼 협동 액션)을 비롯해 ▲'쿠키런: 마녀의 성'(퍼즐 어드벤처) ▲'쿠키런: 오븐스매시'(실시간 배틀) 등 차기 게임들도 개발 중이다.

이와 더불어 최근 타이틀명을 확정하고 첫 트레일러를 공개한 가상현실(VR) 액션 어드벤처 게임 '쿠키런: 더 다키스트 나이트'도 메타 퀘스트 스토어에서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쿠키런 IP를 기반으로 한 카툰 스타일의 3D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제작, 국내외 배급을 준비하고 있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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