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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 (화)

"안양천에 사람 떠 있다" 신고…구조했지만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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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3일) 서울 안양천에 빠진 70대 여성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실수로 발을 헛디뎌 물에 빠진 걸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편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고가도로 아래 하천에서 손전등을 든 구조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여기다. 여기다!]

잠시 후 물속에서 무언가를 끌어올립니다.

어젯밤 9시 10분쯤 서울 금천구 시흥동을 지나는 안양천에서 "사람이 떠 있는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 대원들은 70대로 추정되는 여성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실족사일 가능성이 있다"며 정확한 사망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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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0시 40분쯤 전남 영광군에 있는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지만, 폐기물 약 100톤에 불이 붙으면서 아침까지 진화 작업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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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한 척이 시속 70km가 넘는 빠른 속도로 달리고, 멈추지 않자 해경 헬기가 이 배를 향해 총까지 쏩니다.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에서 출항한 걸로 추정되는 배가 밀입국하려는 중국인 22명을 충남 보령 앞바다에 내려주고 도주하는 모습입니다.

어제 새벽 1시 50분쯤, 중국인들은 보령 앞바다 약 4km 지점에서 바다로 뛰어든 뒤 육지로 헤엄쳤습니다.

하지만 21명은 이들을 기다리던 해경에 곧바로 붙잡혔고, 도주한 1명도 어제 아침 경기 안산시에서 검거됐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란, 화면제공 : 서울소방본부 영광소방서·보령해양경찰서)

편광현 기자 ghp@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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