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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 (일)

이슈 로봇이 온다

북미·유럽·日·中 러브콜...자율주행 로봇산업도 진출 [혁신 이끄는 파워 강소기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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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대표에게 듣는 넥스트칩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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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와 유럽 등 5개 지역에서 성과가 나올 것이다."

김경수 넥스트칩 대표(사진)는 3일 "한국에 이어 북미와 유럽, 일본, 중국 등지에 있는 완성차 및 전장 업체들과 반도체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넥스트칩은 주력 제품군인 'ISP'와 관련, 최근 800만화소 영상을 지원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했다. ISP는 카메라로 들어온 영상신호를 처리하는 기능을 하는 반도체다. 기존 CCTV 등 보안장치에 주로 쓰였던 ISP는 최근 자동차용 전·후방 카메라로 적용이 확대하는 추세다.

김 대표는 "현대차·기아에 이어 중국 BYD에 최근 ISP를 납품하기 시작했다"며 "BYD 외에 중국 유수 완성차 업체들과 ISP 협력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유수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요청을 받아 한개 ISP 반도체로 카메라 4개까지 지원할 수 있는 '멀티 ISP' 역시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자율주행 자동차에 들어가 두뇌 역할을 하는 'ADAS SoC' 반도체에 거는 기대가 크다. 넥스트칩은 현재 자율주행 ADAS SoC 제품군 '아파치' 3종을 확보한 뒤 국내외에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김 대표는 "BYD와 ISP에 이어 ADAS SoC에서도 협력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유럽 최대 완성차 업체를 비롯해 북미 완성차 업체와도 ADAS SoC 등 납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중장기적으로 자동차에 이어 로봇, 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SoC 등 반도체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최근 로봇청소기, 딜리버리로봇 등 컨슈머 기기에도 자율주행 기능이 들어가는 추세"라며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산업안전에도 자율주행 기술이 활발히 적용된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자동차를 통해 검증한 자율주행 반도체 기술을 컨슈머, 인더스트리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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