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헬기 이송 2건…수확철 한창, 농기계 화재·인력 부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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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뉴스1) 윤왕근 기자 = 개천절이자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3일 강원지역 주요 등산로에서 벌쏘임 등 사고가 잇따랐다.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분쯤 양양군 서면 오색리 설악산 설악폭포 인근에서 프랑스 국적 A씨(26)가 하산 중 미끄러졌다. 이 사고로 A씨가 턱 부분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어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날 오전 11시 55분쯤 인제군 상남면 미산리 방태산에서 B씨(50) 등 일가족 3명이 산행 중 길을 잃었다.
B씨 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헬기에 의해 구조됐다. 구조된 이들은 약간의 탈진상태를 호소했지만, 큰 부상을 입지 않아 병원으로 이송되지 않았다.
이날 낮 12시 50분쯤 홍천군 내면 자운리 청량봉 인근에서는 단체산행을 하던 C씨(61·여) 등 60대 2명이 벌에 쏘이는 사고가 났다. 소방헬기에 의해 구조된 이들은 어지럼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수확철이 한창인 가운데 농기계 사고도 있었다.
이날 오후 2시 41분쯤 강릉시 청량동에서 벼 수확작업 중이던 콤바인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콤바인 엔진룸이 불타는 등 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정선군 정선읍 가수리의 한 과수원에서 작업 중이던 D씨(67)가 2m 높이의 사다리에서 떨어졌다. 이 사고로 발목 부분에 가벼운 부상을 입은 D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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