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4 (목)

불경기에 청년 직격탄…'학자금 대출' 연체 청년 증가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하는 청년들이 지난해부터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실이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7월 말 기준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 연체자는 모두 2만7천65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취업 후 소득이 생겼을 때부터 원리금 상환 의무가 생기는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을 받은 이들은 제외한 수치입니다.

학자금 대출 연체자는 지난 2020년 2만8천813명이었다가 2021년 2만3천392명으로 줄었으나, 지난해 다시 2만5천128명으로 늘어난 뒤 올해 7월 2만7천656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연체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1천192억4천300만 원이던 연체액은 2021년 1천6억5천800만 원으로 줄어든 뒤 지난해 1천35억5천300만 원, 올해 7월 말 기준 1천133억7천200만 원으로 증가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연체자나 연체액이 증가 추세로 돌아선 건 코로나19로 청년 실업 문제가 악화한 데다 최근 경기 지표 역시 나빠진 점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강득구 의원은 "학자금 대출 연체자 증가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가 중장년층보다 청년층에게 큰 어려움을 가져다준 사례로 볼 수 있다"며 "연체 부담을 최소화하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발굴하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 다시 뜨겁게! SBS 항저우 아시안게임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