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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회원국인 슬로바키아 총선에서 친 러시아·반 미국 성향의 야당이 1위를 차지했다고 현지 시간 1일 로이터와 스푸트니크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개표가 98.13% 완료된 상황에서 로베르트 피초 전 총리가 이끄는 좌파 성향 야당 사회민주당은 23.42%를 얻어 최다 득표율을 보였습니다.
친서방·자유주의 정당인 '진보적 슬로바키아'는 한참 떨어진 16.75% 득표율로 2위입니다.
사회민주당은 앞서 총선 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점쳐졌습니다.
투표 마감 후 슬로바키아 주요 언론들이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서는 '진보적 슬로바키아'가 1위로 나타났으나 개표 결과는 이전 예상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다만, 어느 정당도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해 집권하려면 연립정부를 구성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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