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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이슈 동아시아 영토·영해 분쟁

중국 "대만해협 군사훈련, 독립 도모 행위 타격 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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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도발 안그치면 인민해방군 영토 보전 수호 행동도 안멈춰"

연합뉴스

중국 인민해방군 군사훈련 모습
[중국 동부전구 웨이보 캡처]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이 대만해협 군사훈련에 대해 "대만 독립 분열 세력의 오만한 기세와 독립 도모 행위를 타격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주펑롄 중국 국무원 대만 판공실 대변인은 27일 브리핑에서 "중국 인민해방군이 대만해협 주변에서 일련의 군사 활동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대변인은 또 "독립 도발이 그치지 않으면 인민해방군의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는 행동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대만 동포들이 옳고 그름과 원인 결과를 분명히 알고 대만 독립을 단호히 반대하며 우리와 함께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은 대만해협에서 어떠한 군사훈련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대만에 따르면 중국군은 최근 하루에 수십 대의 전투기와 폭격기 등을 대만해협에 보내 무력시위를 하고 항공모함 산둥함도 대만 인근에서 작전 중이다.

대만 국방부는 지난 17일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대만 주변 공역과 해역에서 인민해방군 군용기 103대와 군함 9척을 각각 포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추궈정 대만 국방부장(장관)은 지난 22일 입법원(국회)에서 기자들에게 "그들(인민해방군)이 이달에 육상·해상·공중 훈련과 수륙 양용 훈련 등 합동훈련을 하고 있다"며 "최근 적의 상황은 매우 비정상적"이라고 언급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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