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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지난해 법인 접대비 12조 7천억 원…5년 전보다 19%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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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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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업들이 신고한 접대비가 12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세청은 2018∼2022년 법인세 세액공제·감면과 접대비· 기부금 등 총 77개 항목의 국세 통계를 오늘(25일) 공개했습니다.

국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00억 원 초과 수입을 신고한 법인은 5만 1천 개로 전체의 5.2%를 차지했습니다.

이들 법인의 총 부담 세액은 77조 4천억 원으로 전체 세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8.1%로 집계됐습니다.

1조원이 넘는 수입금액을 신고한 법인은 529개(0.1%)였고 이들의 총 부담 세액은 46조 9천억 원(53.4%)으로 집계됐습니다.

업태별 법인세 신고 법인 수를 보면 서비스업이 22만 2천 개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18만 5천 개), 도매업(17만 3천 개)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해 법인 접대비는 12조 7천억 원으로 5년 전(10조 7천억 원)보다 2조 원(18.7%) 늘었습니다.

이중 중소기업 접대비가 9조 1천억 원, 중소기업을 제외한 나머지 일반법인 접대비가 3조 6천억 원을 차지했습니다.

업태별로는 제조업 접대비가 3조 8천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업(2조 5천억 원), 도매업(2조 2천억 원) 등 순이었습니다.

지난해 법인세 세액공제을 받은 법인은 17만 3천 개였고 세액공제액은 총 13조 6천억 원이었습니다.

법인 수 기준으로는 중소기업이 91.9%, 공제액 기준으로는 일반 법인이 73.5%를 차지했습니다.

중소기업은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1조 5천억 원)가, 일반 법인은 외국 납부 세액공제(5조 5천억 원)가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해 세액 감면 법인 수는 24만 5천 개, 총감면액은 1조 9천억 원이었습니다.

중소기업은 중소기업에 대한 특별 세액 감면(1조 858억 원)이, 일반 법인은 수도권 외 지역 이전 본사에 대한 세액 감면(2천846억 원)이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해 법인 기부금은 4조 4천억 원으로 제조업(1조 5천억 원), 금융·보험업(1조 1천억 원), 서비스업(5천억 원) 순으로 많았습니다.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서는 100대 생활업종 통계를 지도·그래프 등으로 시각화해 업종·지역별로 매출 수준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통계로 보는 생활 업종'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관심 있는 업종이나 지역, 매출액 등을 선택하면 해당 업종에 대한 매출 수준과 사업자 수 등 통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국세청 제공, 연합뉴스)

소환욱 기자 cowbo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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