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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 (일)

이슈 로봇이 온다

[마켓뷰] 2500 회복한 코스피…두산로보틱스 30조 넘게 몰리며 로봇주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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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중 코스피는 2400선으로 떨어졌다가 오후 들어 하락분을 만회하면서 2500선에 안착했다. 간밤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하면서 우리 증시에도 영향을 미친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주가는 대부분 떨어졌지만 올해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의 청약이 순항하면서 로봇주들은 오름세를 보였다.

조선비즈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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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84포인트(0.27%) 하락한 2508.13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홀로 2065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91억원, 976억원 순매도했다.

20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한 후에 있었던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최종 금리에 도달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 데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연준이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의 가능성을 열어뒀기 때문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 10개 중에선 LG에너지솔루션(0.82%)과 SK하이닉스(0.69%)를 제외하곤 모두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날보다 0.15% 밀렸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0.99%), POSCO홀딩스(-1.39%) 등도 하락 마감했다.

이날은 로봇 관련 주식이 오름세를 보였다. 하반기 상장할 두산로보틱스에 뭉칫돈이 몰리자 같은 로봇주가 주목을 받은 것이다. 전자부품 생산업체 이랜시스는 이날 29.91% 상승 마감했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 역시 장 중 5%대 상승률을 보였다.

전날부터 두산로보틱스의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이 시작됐는데, 이날 하루에 쌓인 청약 증거금은 3조5560억원으로 경쟁률은 56.28대 1이다. 청약이 이날까지 진행되는 만큼 청약 증거금은 늘어나고 경쟁률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3시 50분 기준으로는 32조5000억원 넘게 몰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33포인트(0.39%) 밀린 857.35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기관 홀로 578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차례로 299억원, 109억원 순매도했다.

에코프로비엠(1.59%), 엘앤에프(0.67%), HLB(0.50%) 등은 상승 마감했으며 에코프로(-1.44%), 셀트리온헬스케어(-1.74%), 포스코DX(-1.52%)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디스플레이 패널(2.89%), 증권(1.57%), 인터넷과 카탈로그 소매(1.27%) 등은 상승 마감한 반면 해운사(-3.43%), 무역회사와 판매업체(-3.39%), 건강 관리 기술(-2.42%) 등은 하락 마감했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 달엔 기업의) 실적 기대감이 개선되면서 코스피가 오를 것이고 대체 관계인 코스닥의 메리트는 약해질 것”이라며 “반복되는 연말 계절성도 코스닥보다 코스피를 선호하게 한다”고 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9원 하락한 1336.8원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 증시도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0.46포인트(1.08%) 떨어진 3만4070.4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2.20포인트(1.64%) 하락한 4330.00,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5.14포인트(1.82%) 떨어진 1만3223.99로 거래를 마쳤다.

문수빈 기자(bea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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