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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금융긴축이 장기화한다는 관측이 확산, 뉴욕 증시가 하락한 여파로 속락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약세가 다시 진행하는 것도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30.19 포인트, 1.28% 내려간 1만7655.41로 폐장했다. 지수는 장중 1.5% 가까이 밀리면서 8월 하순에 기록한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82.47 포인트, 1.33% 떨어진 6099.26으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도 1.85% 하락한 채 마쳤다.
중앙은행 홍콩금융관리국(HKMA)은 기준금리를 5.75%로 동결했다. 금융정책에서 연동하는 미국이 기준금리를 유지한데 따른 조치다.
금융관리국은 "홍콩은행간 거래금리(HIBOR)가 당분간 고공행진하기에 부동산 구매 등으로 자금 차입 때 리스크를 신중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실적 우려의 전기자동차주 샤오펑이 6.90%, 비야디 1.64%, 지리차 1.27%, 자동차 판매주 중성 HD 2.31%, 스포츠 용품주 리닝 1.73%, 위생용품주 헝안국제 2.08%, 의류주 선저우 국제 1.09%,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1.33%, 식품주 캉스푸 0.57%, 화룬맥주 1.65% 떨어졌다.
중국핑안보험은 1.73%, 유방보험 1.53%, 초상은행 1.88%, 건설은행 0.68%, 항셍은행 0.63%, 공상은행 1.05%, 중은홍콩 1.17%, 영국대형은행 HSBC 0.49%, 중신 HD 1.88%,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3.28%, 게임주 왕이 1.68%,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2.43%, 검색주 바이두 1.79%,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2.19%, 징둥닷컴 1.10%,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2.01%, 통신주 중국롄퉁 0.35%, 스마트폰주 샤오미 1.02% 하락했다.
반면 가스주 신아오 에너지는 0.55%, 중국이동 0.52%, 중국 반도체주 중신국제 0.11%, 귀금속주 저우다푸 1.09%, 유제품주 멍뉴유업 0.97%, 훠궈주 하이디라오 0.60%, 중국인수보험 0.33%, 홍콩교역소 0.14% 올랐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774억2990만 홍콩달러(약 13조2630억원), H주는 343억344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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