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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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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총회, 김의식 목사 총회장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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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총대 등록 거부 운동 효과 없어
1500명 총대 중 1089명 참석
김의식 목사 총회장 반대 없이 추대

[앵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제108회 총회가 19일 명성교회에서 시작했습니다. 명성교회에서 총회가 열리는 것을 반대하는 일부 목회자들이 총대 등록 거부 운동을 펼쳤지만 총회는 정상적으로 개회했습니다. 예장통합총회는 김의식 목사를 새 총회장으로 추대했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제108회 총회가 명성교회에서 개회했습니다. 목사 총대 524명, 장로 총대 565명 등 모두 1089명이 참석해 개회를 위한 성수가 무난하게 이뤄졌습니다. 명성교회에서 총회가 열리는 것을 반대하는 일부 총대이 개회를 늦추기 위해 총대 등록 거부 운동을 펼쳤지만, 총회 개회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어진 임원 선거에서는 김의식 목사 부총회장이 별다른 반대 없이 총회장으로 자동 추대됐습니다. 김의식 총회장은 "부족한 사람을 총회장으로 세워주셔서 감사하다"며 "교단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의식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이번 제 108회 총회 주제를 '주여 치유하게 하소서'로 정한 이유는 가장 먼저 우리 교회가 지난 10년 간 모든 불화와 갈등을 가져왔던 관계가 용서와 화해의 치유 총회가 되길 간절히 바라서였습니다."

목사 부총회장에는 포항동부교회 김영걸 목사가, 장로 부총회장에는 대전제일교회 윤택진 장로가 각각 추대됐습니다.

김영걸 목사 부총회장은 "교회의 본질 회복인 복음 전파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교단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영걸 목사 부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먼저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도록 하겠습니다. 교회 본질은 복음 전파입니다. 우리 교단이 가지고 있는 전도의 열정을 한층 끌어올리겠습니다."

총회 개회 전에는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가 인삿말을 전했습니다. 당회원과 함께 단상에 오른 김하나 목사는 "거룩한 총회가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준비했다"며 "불편함 없이 머물다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예장통합총회가 우려와 달리 무사히 개회했지만. 총회가 끝난 이후 갈등을 봉합해야 하는 과제는 남아 있습니다. 실제로 명성교회가 아닌 다른 곳에서 총회를 개최하자고 대안을 제시했던 영락교회와 새문안교회 7개 교회 등은 총회에 내야할 상회비를 납부하지 않는 방법으로 명성 총회를 강행한 임원회에 항의할 계획입니다.

예장통합총회는 오는 21일까지 명성교회에서 진행됩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기자 정용현 영상 편집 김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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