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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어느 쪽이든 올가미" 이재명 체포 표결 전 민주당 속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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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 움직임은 원종진 기자와 정리해 보겠습니다.

Q.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민주당 속내가 복잡해 보이네요?

[원종진 기자 : 오늘(18일) 박광온 원내대표의 연설의 이 발언이 민주당의 딜레마를 잘 요약하고 있습니다. "부결은 방탄의 길이고 가결은 분열의 길이니 어느 길이든 민주당을 궁지로 밀어 넣으려는 정치적인 올가미라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러면서도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 올가미에 걸려들지 않겠다는 점을 강조했는데요. 결국에는 불체포 특권 포기 선언을 뒤집는다는 비판을 최소화하면서도 당 대표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걸로 보입니다. 결국에는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는 그 그림을 그려내야만 하는 상황인 건데요. 그런데 지금 강성 당원들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부결표를 던지라는 압박이 거세지고 있고 또 당내 비명계 의원들 사이에서는 대표가 3개월 만에 말을 뒤집는 게 이게 말이 되느냐며 가결 투표를 벼르고 있는 이런 상황이 계속해서 지속되고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친명과 비명 사이 가운데에 있는 의원들의 결정이 가결과 부결에 굉장히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