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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제방송중계 단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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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KT 강북강원광역본부 안치용 본부장이 개통식에서 아시안게임을 위한 한중 간 방송 신호를 연결하고 있다./사진제공=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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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23일부터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되는 아시안게임을 위한 국제방송중계망을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KT는 북경동계올림픽과 카타르월드컵에 이어 이번 아시안게임까지 국제방송중계망 주관 통신사로 단독 선정됐다. 지상파 3사에 제공하는 회선의 규모는 UHD·HD TV 방송을 통틀어 총 114회선이다. KT는 40여년간 국제 스포츠 대회 방송 중계망 구축을 21차례 맡은 바 있다.

아시안게임 경기 영상은 KT의 해외거점시설과 부산국제통신센터의 대용량 국제해저케이블을 거쳐 서울국제통신센터에 도달한 뒤 지상파 3사에 제공한다. KT는 원활한 방송 중계를 위해 항저우 IBC(국제방송센터)와 지상파 3사 간 국제해저케이블 전 구간을 주 경로 4개와 예비 경로 2개로 다중화했다. 만약 주 경로에 장애가 생겨도 예비 경로로 즉시 우회하면 된다.

KT는 현지에서 방송 관계자, 기자단, 아시안게임 관계자들에게 국제 전화와 인터넷도 제공한다.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KT 서울국제통신센터는 지난 13일부터 종합 상황실을 개설하고 비상 근무에 돌입해 품질 테스트 및 긴급 복구 훈련을 마쳤다.

중계망 구축을 기념해 KT는 지난달 혜화에 위치한 KT 서울국제통신센터에서 개통식을 열었다. 행사는 항저우 IBC(국제방송센터) 현지로 파견한 직원 7인과 화상으로 대면한 뒤, 개통 스위치를 올려 한중 간 방송 신호를 연결하는 순으로 진행했다.

이상일 KT 강북강원네트워크운용본부장은 "지난해 동계올림픽, 월드컵에 이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고품질, 안정적인 국제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대한민국 선수단의 금빛 소식을 생생히 전달해 국민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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