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현장] 가깝지만 먼 나라, 일본에 대한 경제 분석…'일본이 온다'

[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입니다. 이번 주 읽어볼 만한 책을 노유진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일본이 온다 / 김현철 / 쌤앤파커스]

가장 가깝지만 또 가까워질 수만은 없는 일본, 그 나라에 대한 경제 분석서가 나왔습니다.

이 책은 일본이 처했던 경제위기와 최근 꿈틀 거리는 일본의 대외 팽창이 과연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특히 일본에 어떻게 경제위기에 빠졌었는지를 돌아보면서, 지금 한국이 처한 경제성장률 1%대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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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우크라이나 / 김병호/ 마음친구]

우크라이나 전쟁이 1년 6개월을 넘어가고 있는 현재.

이 책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제공합니다.

우크라이나에 전쟁 책임은 없는 건지 국제정치적 상황으로 분석해 볼 뿐 아니라, 마지막 부분에서는 이번 전쟁이 북한의 핵개발 의욕을 고취했다면서 우리나라의 대응방법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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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가 사라진다 / 이승연 / 바틀비]

칸과 아카데미에서도 K-무비를 인정하는 시대, 역설적이게도 우리 영화 산업계는 깊은 수렁에 빠졌습니다.

이 책은 영화에 대한 관심은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영화산업의 생태계는 무너지고 있는 현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팬데믹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OTT시장 속에서 한국 영화 산업이 어떻게 힘들어졌는지 또 대규모 자본이 투입된 작품이 스크린을 독점하는 상황에 대한 분석 등을 통해 앞으로 우리가 영화 산업 성장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분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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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의 전세역전 / 홍인혜 / 세미콜론]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그리고 지금도 곳곳에서 진행 중인 '전세사기'.

전세사기를 직접 당한 작가가 자신의 충격 실화를 그린 웹툰을 엮은 책이 나왔습니다.

집이 압류당하고, 경매와 공매로 동시에 넘어가는 지옥 같은 상황에서 어떤 방식으로 상황을 극복해 나가는지를 현실감 있게 보여줍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조무환)

노유진 기자 know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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