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총괄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인 우원식 의원과 양이원영 의원은 이날 영국 런던과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하기 위해 출국한다.
이들은 오는 20일까지 영국 런던 국제해사기구 본부와 스위스 제네바 유엔 인권이사회를 찾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려를 전달할 계획이다. 일정 수행 중 유엔 인권이사회 특별조사보고관,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을 면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 범국민대회에서 야당 원내대표 및 의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 우원식 의원.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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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총괄대책위 소속 이용선, 이수진(비례) 민주당 의원과 강은미 정의당 의원은 지난 14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들은 당일부터 19일까지 유엔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국제환경 비정부기구(NGO)와 함께 유엔본부 행진에 참여하고 교민 간담회, 미국 정치인 면담 등을 통해 오염수 의제를 국제사회에 환기할 계획이다.
규탄 대회 등 국내 여론전에 집중하던 민주당은 본격적으로 국제 여론전에 뛰어드는 모습이다.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총괄대책위원회는 지난 13일 '국제연대 및 의원외교 순방의원당 출국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출국 일정을 밝히며 "116년전 선조들의 결기를 품에 안고 반드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의 문제점을 전 세계에 알리고 국제사회와 함께 막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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