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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주차 시비 중 흉기 위협한 람보르기니 운전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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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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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시비 과정에서 상대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13일) 오후 3시 반쯤 홍모 씨의 구속영장심사를 열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홍씨는 그제 오후 4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람보르기니 차량을 주차하던 중 다른 차량 주인과 말다툼하다가 자신의 윗옷을 들어올려 허리에 찬 흉기를 내보이고 위협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무면허 상태였던 홍 씨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홍씨는 차를 몰고 현장을 떠난 뒤 압구정로데오거리에 람보르기니 차량을 세워두고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CCTV를 분석해 그제 저녁 7시 40분쯤 강남구 신사동 음식점 앞에서 홍씨를 긴급체포했고 어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체포 직후 실시한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필로폰·MDMA(엑스터시)·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홍 씨는 사건 전후 논현동과 신사동의 피부과에서 수면 마취 시술을 받았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정밀감정을 의뢰하고 홍 씨의 병원 진료 내역을 확보해 마약류 투약 혐의 적용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근 기자 ge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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