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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검찰과 법무부

'흉기난동' 조선, 피해망상 주장...檢 "최원종 보고 진술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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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흉기 난동범' 조선이 피해망상 탓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는데, 검찰은 '분당 흉기 난동범' 최원종 사건 이후 진술이 바뀌었다고 반박하며 법정에서 맞섰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13일) 살인과 살인미수, 절도 혐의 등을 받는 조선의 두 번째 공판기일을 열었습니다.

재판에 나온 조 씨 측 변호사는 조 씨가 '누군가 자신을 죽이려고 찾아오는 것 같다'는 피해망상을 겪은 뒤 살인 고의 없이 범행을 저지른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검찰은 조선이 꾸준히 또래 남성에 대한 열등감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고, 범행 당시 영상만 봐도 조 씨가 젊은 남성 4명을 공격하는 동안 바로 옆을 지나가던 여성이나 남성 노인은 공격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스토킹 조직 감시를 받아 범행했다'고 진술한 최원종이 흉기 난동 사건을 일으킨 직후인 8월 6일부터 조 씨가 진술을 바꾸기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 씨 측은 전부터 망상에 관해 수사기관에서 진술했지만, 부자연스럽다는 지적을 받아 원하는 대로 답변해줬을 뿐이라며, 수사 과정에서 나온 진술 증거 채택에 대부분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은 지난 7월, 서울 신림역 골목길에서 전혀 모르는 남성 4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 1명을 살해하고, 30대 남성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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