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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최초의 경구용 치매치료제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 중인 아리바이오가 중국 제약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치료제 상용화를 추진한다. 아리바이오는 최근 중국 국가약품관리감독국 (NMPA) 임상3상 시험계획(IND) 신청에 이어 중국 최대 제약 그룹 중 하나인 상하이제약과 손을 잡고 치매치료제 개발과 상용화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아리바이오와 상하이제약이 맺은 전략적 협약은 양사가 경구용 치매치료제 임상 개발을 통해 ‘AR1001의 중국 내 기술이전 또는 독점판매’ 를 명확한 목표로 제시한 공동 사업 계약이다.
곧 이어질 AR1001 중국 임상3상 성공을 위한 협업 (공동 연구 및 광범위한 네트워크와 병원 등 최상위 임상시험 사이트 제공), 중국 최대 수입 의약품 유통 채널을 통한 AR1001의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중국 내 사업화 진행, 글로벌 의약품 제조 시설과 생산라인 (GMP)을 이용한 안정적인 신약 생산라인 확보 등이 주요 협약 내용이다.
양사는 전략적 협약을 위해 2023년 초에 기밀유지협약(CDA)을 맺고 포괄적인 기술 타당성 검토를 진행해 왔다. 이번 협약 이후 양사는 공동 임상개발과 함께 본격적인 시장진출을 위한 실무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상하이제약은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에 선정됐으며, 2022년 매출 약 350억달러 (한화 약 47조원)로 전 세계 상위 50대 제약회사 중 하나다. 중국의 31개 성, 지방자치 단체 및 자치구에 걸친 광범위한 유통 네트워크를 보유해 약 3만2000개 이상의 의료 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이사는 “글로벌 제약사인 상하이 제약은 임상 개발 역량과 광범위한 유통 네트워크를 가진 든든한 조력자이며, 이번 협약으로 아리바이오는 AR1001의 중국 임상3상과 허가 후 성공적인 판매를 보장받을 수 있는 등 중국 내 상업화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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