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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화합 한마당'…세계종교문화축제, 전주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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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불교· 기독교· 원불교 등 4대 종단 참여

연합뉴스

세계종교문화축제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천주교, 불교, 기독교, 원불교 4대 종단의 화합과 상생의 한마당인 '제15회 세계종교문화축제'가 12일 전북 전주시에서 개막했다.

축제는 이날 오후 전라감영에서 일원 스님의 개막 선언을 시작으로 축사 및 덕담, 종교 열린 마당, 대동 한마당 등의 순으로 펼쳐졌다.

축제는 오는 16일까지 '하나의 가족'을 주제로 전주, 익산, 김제, 완주 등에서 진행된다.

전북의 다양한 종교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이웃 종교의 생활과 문화예술 체험 등을 통해 상생과 나눔의 한마당이 될 예정이다.

축제 개막에 앞서 지난 1∼2일 전주 세계평화명상센터에서 '태공당 월주 대종사의 삶과 사상'을 주제로 세계종교포럼이 열렸다.

전주 세계평화의전당, 익산 원불교중앙총부, 김제 금산사 등에서는 종교 치유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종교별 명상 걷기를 통한 쉼과 치유를 체험할 수 있고 종교문화, 종교 음식, 종교건축을 이해할 수 있는 세계종교명상걷기대회가 펼쳐진다.

14일 김제 금산사에서는 '나는 쉬고 싶다'라는 주제로 템플스테이와 산사음악회가 열린다.

또 특별기획으로 종단별 청년들이 참여해 주제 토론 및 성지순례 활동을 펼치는 세계종교청년평화캠프가 10월 진행될 예정이다. 이웃 종교를 이해할 수 있는 종교 영화도 지역별로 상영한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제15회를 맞이하는 이 축제가 확대돼 종교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상생과 화합하는 시간이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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