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이) 대북송금과 관련 있다는 증거 제시하는지 한번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12일) 이 대표는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에 관여한 혐의로 수원지검에 2차로 출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2년 동안 변호사비 대납, 스마트팜 대납, 방북비 대납 그렇게 주제를 바꿔가면서 1개 검찰청 규모의 인력을 검사 수십명, 수사관 수백명을 동원해서 수백번 압수수색을 하고 조사를 했다"며 "증거라고는 단 한개도 찾지 못했다. 그 이유는 사실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대표는 "북한에 방문해서 사진 한 장 찍어보겠다고 생면부지 얼굴도 모르는 조폭 불법 사채업자 출신의 부패기업가한테 100억이나 되는 거금을 북한에 대신 내 주라고 하는 그런 중대 범죄를 저지를 만큼 제가 어리석지 않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저를 아무리 불러서 범죄자인 것처럼 만들어보려고 해도 없는 사실이 만들어질 수는 없다"며 "국민이 그리고 역사가 판단하고 심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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