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특별수사본부 수사관이 6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위해 건물로 들어가고 있다. 공수처 특별수사본부(이대환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감사원과 국민권익위원회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표적 감사 의혹’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9.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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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표적감사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1일 감사원을 추가 압수수색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대환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부터 감사원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지난 6일 처음 감사원과 권익위를 동시 압수수색한 이후 7·8일에 이어 네번째 압수수색이다. 권익위는 이날 압수수색 대상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는 법원이 일몰 후 영장집행을 할 수 없도록 영장을 발부했기 때문에 수일에 걸쳐 추가자료를 확보 중이다. 일부 자료들은 감사원의 협조를 받아 복사해오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 관계자는 "수사를 위해 확보해야 할 기록이 방대해 추가자료를 확보하고 있다"며 "압수수색은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전현의 국민권익위원장은 지난해 12월 최재해 감사원장과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 권익위 고위 관계자 A씨를 직권남용,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부패방지법·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A씨는 감사원에 전 위원장 관련 의혹을 제기한 사람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지난해 9월 권익위에 대한 특별 감사 과정에서 전 위원장의 근태 의혹 등 10여개 항목을 감사 대상에 포함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위원장은 제보자가 권익위원장 사퇴를 위한 압박을 가하고자 직무상 비밀 자료를 취득해 감사원에 제공한 의혹이 있다는 입장이다.
조준영 기자 cho@mt.co.kr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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