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거래를 제안한 뒤 배달원을 흉기로 협박, 마약을 훔쳐 달아난 남성 3명이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8일 20대 남성 3명을 특수강도 및 마약류관리법위반(마약류 소지)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 5월 텔레그램에서 마약을 거래하기로 한 뒤 서울의 한 공원에서 만난 배달원 A씨를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돈을 내지 않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세 사람이 A씨에게 편취한 마약은 엑스터시 200정, 대마 150g였다.
경찰 관계자는 "강취한 마약 관련 유통 경로 등을 전반적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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