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정부 질문 마지막 날, 국회에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답변 태도를 두고 말싸움이 이어졌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잼버리 파행을 놓고도 고성이 오갔는데, 사회자인 국회 부의장은 최악의 대정부 질의라는 말까지 했습니다.
보도에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한동훈 법무장관이 답변석에 오르자 총선 얘기를 꺼냈습니다.
[안민석/민주당 의원 : 내년 총선 출마하십니까?]
[안민석/민주당 의원 : 저는 하죠.]
[한동훈/법무부 장관 : 잘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어 한 장관의 답변 태도를 놓고 설전이 벌어졌고,
[한동훈/법무부 장관 : 위원님, 그런 질문은요 국민이 보시기에도 참 황당해하실 거 같아요. 그건 국민 실망 시키는 질문입니다.]
[안민석/민주당 의원 : 국민이 두렵긴 합니까?]
[한동훈/법무부 장관 : 국민한테 이상한 욕설도 하시는 분 아니에요? 누군가 훈계하는 시간으로 쓰는 거 저는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새만금 예산 삭감을 규탄하며 삭발한 민주당 안호영 의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사퇴할 거냐고 묻자,
[안호영/민주당 의원 : 감사원 감사의 진행과 관계없이 부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할 용의는 없습니까?]
김 장관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놓고 오늘도 공방이 벌어졌는데, 야당 의원과 총리는 서로 듣지 않고, 자기 말만 이어갔고.
[김원이/민주당 의원 : 충분한 사전협의 안 했어요. 방류할 때까지.]
[한덕수/국무총리 : 아닙니다.]
[김원이/민주당 의원 : 들으세요!]
[한덕수/국무총리 : 잘못 아셨어요. 아니 지금 거짓말을 하시잖아요.]
사회를 맡은 국회부의장은 최악이란 단어까지 꺼냈습니다.
[김영주/국회부의장 : 정말 최악의 지금 대정부 질의로 가고 있습니다. 의장이 얘기해도 여야의원들이 같이, 의장 얘기도 경청을 하지 않고….]
나흘간 이어진 대정부 질문은 마지막 날까지 고성과 비아냥이 오가며 마무리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이승열)
한소희 기자 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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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 질문 마지막 날, 국회에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답변 태도를 두고 말싸움이 이어졌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잼버리 파행을 놓고도 고성이 오갔는데, 사회자인 국회 부의장은 최악의 대정부 질의라는 말까지 했습니다.
보도에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한동훈 법무장관이 답변석에 오르자 총선 얘기를 꺼냈습니다.
[안민석/민주당 의원 : 내년 총선 출마하십니까?]
[한동훈/법무부 장관 : 그런 문제를 대정부 질의에서 물을 거는 아닙니다. 의원님은 출마하십니까?]
[안민석/민주당 의원 : 저는 하죠.]
[한동훈/법무부 장관 : 잘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어 한 장관의 답변 태도를 놓고 설전이 벌어졌고,
[안민석/민주당 의원 : 국민이 우습죠?]
[한동훈/법무부 장관 : 위원님, 그런 질문은요 국민이 보시기에도 참 황당해하실 거 같아요. 그건 국민 실망 시키는 질문입니다.]
[안민석/민주당 의원 : 국민이 두렵긴 합니까?]
[한동훈/법무부 장관 : 국민한테 이상한 욕설도 하시는 분 아니에요? 누군가 훈계하는 시간으로 쓰는 거 저는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이를 지켜보던 의원들까지 소리를 높이며 말싸움을 벌였습니다.
새만금 예산 삭감을 규탄하며 삭발한 민주당 안호영 의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사퇴할 거냐고 묻자,
[안호영/민주당 의원 : 감사원 감사의 진행과 관계없이 부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할 용의는 없습니까?]
김 장관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김현숙/여성가족부 장관 : 저는 지금 제자리에서 책임을 다해서 이 사실관계를 규명하고 그다음에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놓고 오늘도 공방이 벌어졌는데, 야당 의원과 총리는 서로 듣지 않고, 자기 말만 이어갔고.
[김원이/민주당 의원 : 충분한 사전협의 안 했어요. 방류할 때까지.]
[한덕수/국무총리 : 아닙니다.]
[김원이/민주당 의원 : 들으세요!]
[한덕수/국무총리 : 잘못 아셨어요. 아니 지금 거짓말을 하시잖아요.]
사회를 맡은 국회부의장은 최악이란 단어까지 꺼냈습니다.
[김영주/국회부의장 : 정말 최악의 지금 대정부 질의로 가고 있습니다. 의장이 얘기해도 여야의원들이 같이, 의장 얘기도 경청을 하지 않고….]
나흘간 이어진 대정부 질문은 마지막 날까지 고성과 비아냥이 오가며 마무리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이승열)
한소희 기자 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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