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30 (일)

국방부 검찰단장 고발한 前해병대 수사단장 공수처 출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변호인, 녹음파일 등 증거 공개 여부에 "공개할 건 공개"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국방부 검찰단장 등을 고발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출석했다.

공수처 특별수사본부(이대환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박 전 단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구체적인 고발 경위와 국방부 지휘부와의 의사소통 과정 등을 확인하고 있다.

박 전 단장의 법률대리인 김정민 변호사는 "수사에 적극 협조해 사건의 본질과 본질에 맞게 수사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윗선의 외압을 증명할 녹음파일 등 증거 공개 여부에 대해선 "내부 협의를 통해 공개할 건 공개하겠다"면서도 "외압의 실체가 무엇인지에 대해선 객관적 증거로 어느 정도 밝혀진 것 아닌가"라고 했다.


김 변호사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국회에서 내용을 하나하나 보고 '문구 넣어라 누구 빼라' 지침을 준 것은 없다는 취지로 한 발언을 두고는 "전형적인 위법한 수사 개입의 전형적 모습"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