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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한반도 포커스] 의도된 '뉴욕타임스 특종'…'미-북러' 수싸움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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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와 함께 북한 관련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Q. 북러 정상회담, 뉴욕타임스 보도는 어떻게?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이게 미국 뉴욕타임스가 보도한 내용인데요. 보도 내용도 내용이지만 좀 짚어볼 부분이 있습니다. 뉴욕타임스의 보도를 보면 내용이 상당히 구체적입니다. 오는 10일부터 13일 사이에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러정상회담이 열릴 것 같고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의 태평양 함대가 있는 33번 부두나 보스톤 우주기지를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 즉 시간, 장소, 방문지까지 아주 세세하게 써 놨는데요. 고도의 보안 사항인 타국의 정상회담 일정을 이렇게까지 보도했다는 건 미국 정부가 마음먹고 정보를 흘려줬다고밖에 볼 수 없는 대목입니다. 그렇다면 미국이 왜 이렇게까지 했겠느냐. 정상회담 일정을 사전 공개함으로써 북러정상회담에 차질을 주려고 했다, 이런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