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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재명, 9일 검찰 출석…"황제 수사" "강압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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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9일 검찰 출석…"황제 수사" "강압 소환"

[뉴스리뷰]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모레(9일) 검찰에 출석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표는 자신의 다섯번째 소환 조사일을 놓고 검찰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여왔는데요.

여야는 설전을 이어 갔습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출석 일을 놓고 검찰과 신경전을 벌여온 이재명 대표.

이번주 토요일(9일) 오전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이 대정부 질문 기간중에 소환 조사를 요구하며, 국회의 출석 의무를 포기하게 강압했다며 비판했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입장문 대독> "저들이 저열하게 행동할 때 우리는 정대하게 나아가겠습니다. 이 대표는 대정부 질문이 끝난 직후인 9일 검찰에 출석해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소환에 당당히 맞설 것입니다."

이 의혹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2019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요청으로 경기도가 냈어야 할 방북 비용 등 거액을 북한에 보냈다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검찰이 이 대표를 제3자 뇌물 혐의로 입건한 가운데, 앞서 이 대표 측은 오는 12일 출석을 막판에 제안했지만, 검찰은 늦어도 9일까지 출석하라 요구했습니다.

이 대표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단식 열흘째를 맞는 9일 다섯번째 소환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단식으로 초췌해진 이 대표가 강성 지지자들의 응원을 받으며 카메라 앞에 설 모습이 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하여간 황제 수사, 황제 출석 전문가 같습니다. 몸 아파서 돌아가겠다고 할지 우려되는데 꼼수 안썼으면 합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언론의 관심을 조금이라도 덜 받기 위해 주말을 출석일로 택했다며, 당연한 조사인데 야당의 강압 소환 운운은 애처롭다고 비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이재명 #단식 #9일 #검찰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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