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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금감원, 외국계 증권사 소집…"불법 공매도 방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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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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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외국계 증권사들을 소집해 불법 공매도 방지를 위해 내부 통제를 강화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금감원의 불법 공매도 집중 조사와 엄정한 조치에도 외국계 증권사를 중심으로 공매도 위반이 계속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금감원은 오늘(7일) 김정태 부원장보 주재로 외국계 증권사 준법감시인들과 불법 공매도 방지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공매도 위반 사례와 유의 사항을 전달하면서 불합리한 영업 관행 개선을 권고했습니다.

김 부원장보는 "공매도 업무에서 발생하는 위반 행위를 실무상의 한계나 불가피한 영업 관행 탓으로 돌릴 수 없다"면서 "동일한 유형의 위반이 반복되지 않도록 내부 통제 시스템과 업무 프로세스를 정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금감원은 지난해 6월 공매도조사반을 신설, 집중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에만 불법 공매도에 87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금감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외국계 증권사들에 잔고 관리 및 주식 차입 등 공매도 주문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내부 통제 시스템 정비, 관련 임직원 교육 등을 통해 공매도 위반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공매도 위반 가능성이 높은 주문에 대해선 추가적인 확인 절차를 이행하는 등 내부통제 시스템을 점검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금감원은 향후 조사 및 검사 과정에서 증권사의 공매도 주문 수탁·처리 과정의 적정성에 대해서도 엄격히 점검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유덕기 기자 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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