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쌍방울 대북송금 관련 보고를 했다고 검찰에 진술한 내용은 허위였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이 전 부지사는 오늘(7일) 변호인을 통해 공개한 한쪽 분량의 자필 진술서에서 "이화영과 경기도는 쌍방울의 김성태 전 회장 등에게 스마트팜 비용뿐만 아니라, 이재명 지사의 방북 비용을 요청한 적이 결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당시 이재명 지사에게 어떠한 보고도 한 적이 없고, 김성태 전 회장과 전화 연결을 해 준 사실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전 부지사는 앞서 대북송금 사실을 이 대표에게 보고했다고 검찰에 진술한 이유에 대해 "김 전 회장 체포 이후 8개월 동안 검찰로부터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의 혐의를 인정하라는 집요한 압박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전 부지사는 "검찰로부터 추가 구속 기소 등 지속적 압박을 받으면서 일부 허위 진술을 한 것이라며, 양심에 어긋나는 행위로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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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부지사는 "검찰로부터 추가 구속 기소 등 지속적 압박을 받으면서 일부 허위 진술을 한 것이라며, 양심에 어긋나는 행위로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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