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인터뷰' 신학림 검찰 조사…남욱도 소환
[앵커]
지난 대선 국면에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에게 돈을 받고 허위 인터뷰를 한 혐의를 받는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검찰이 수사에 고삐를 죄는 모습인데, 또 다른 대장동 일당인 남욱씨도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나가 있는 기자 연결합니다.
이동훈 기자.
네, 김만배씨와 함께 '허위 인터뷰' 의혹을 받고 있는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1일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지 엿새 만인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들어갔습니다.
<신학림 / 전 언론노조위원장> "(녹취파일을 언제 건네신 거예요?)…(녹취파일이 있다고 다른 분들에게 말씀하신 적 있으세요?)…"
신 씨는 다만 청탁은 없었고, 받은 돈은 자신이 쓴 재벌 혼맥사 3권을 판매한 값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이 인터뷰가 지난 대선 선거일 사흘 전에 공개돼 김씨 등이 대장동 사건 연루 프레임을 이재명 당시 후보에서 윤석열 후보로 돌리려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신 씨를 상대로 이런 의혹과 함께 인터뷰를 하게 된 경위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수사를 무마할만한 위치가 아니었고, 대선 개입 시도 의혹에는 자신은 그렇게 능력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검찰은 그간 제기됐던 김씨의 다른 허위 인터뷰 종용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김씨가 대장동 사업 자금줄 조우형 씨나 민간업자 중 한 명인 남욱 변호사 등에게 '대장동 그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아니라는 인터뷰를 하게 했다는 건데요.
인터뷰 뒤의 '배후 세력' 수사도 이어갈 방침인 검찰은 오늘 조사 내용 등을 토대로 신 씨와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필요성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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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대선 국면에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에게 돈을 받고 허위 인터뷰를 한 혐의를 받는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검찰이 수사에 고삐를 죄는 모습인데, 또 다른 대장동 일당인 남욱씨도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나가 있는 기자 연결합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네, 김만배씨와 함께 '허위 인터뷰' 의혹을 받고 있는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1일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지 엿새 만인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들어갔습니다.
<신학림 / 전 언론노조위원장> "(녹취파일을 언제 건네신 거예요?)…(녹취파일이 있다고 다른 분들에게 말씀하신 적 있으세요?)…"
신 전 위원장은 지난 2021년 9월, 김씨와 공모해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사건을 윤석열 당시 검사가 무마해줬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해주고 1억6,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신 씨는 다만 청탁은 없었고, 받은 돈은 자신이 쓴 재벌 혼맥사 3권을 판매한 값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이 인터뷰가 지난 대선 선거일 사흘 전에 공개돼 김씨 등이 대장동 사건 연루 프레임을 이재명 당시 후보에서 윤석열 후보로 돌리려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신 씨를 상대로 이런 의혹과 함께 인터뷰를 하게 된 경위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한편 구속기간 만료로 어제 자정 직후 풀려난 김만배씨 역시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수사를 무마할만한 위치가 아니었고, 대선 개입 시도 의혹에는 자신은 그렇게 능력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검찰은 그간 제기됐던 김씨의 다른 허위 인터뷰 종용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김씨가 대장동 사업 자금줄 조우형 씨나 민간업자 중 한 명인 남욱 변호사 등에게 '대장동 그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아니라는 인터뷰를 하게 했다는 건데요.
이와 관련해 검찰은 남욱 씨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뒤의 '배후 세력' 수사도 이어갈 방침인 검찰은 오늘 조사 내용 등을 토대로 신 씨와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필요성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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