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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환경재단 "한국 환경위기시계 2년 연속 9시 28분…위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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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위기시계, 들어보셨나요? 환경파괴에 대한 위기감을 시각으로 표현한 건데요.

한국의 '환경위기시계'가 2년 연속 9시 이후의 '위험' 수준을 가리킨 걸로 나타났습니다.

환경재단과 일본 아사히글라스재단은 올해 한국의 환경위기시각이 지난해와 같은 9시 28분이라고 밝혔습니다.

시각이 12시에 가까울수록 환경에 대해 높은 위기의식을 갖는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0∼3시까지는 '좋음', 3∼6시는 '보통', 6∼9시는 '나쁨', 9∼12시는 '위험'을 의미합니다.

올해 환경위기시계는 전 세계 130개국 1천805명의 환경·지속가능발전·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표시됐습니다.

전 세계 환경위기시각은 지난해보다 4분 줄어 9시 31분을 가리켰습니다.

환경위기시각이 12시에 가장 가까운 곳, 즉 위기의식이 커진 곳은 북아메리카와 오세아니아(10시 21분)였습니다.

가장 먼 곳, 즉 위기의식이 낮은 곳은 아프리카로 8시 57분을 기록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의 위기의식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환경 분야별 해결이 가장 시급한 문제로는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토지 시스템 변화가 꼽혔습니다.

서울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환경위기시계 퍼포먼스에 참여한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세계 환경위기시계와 한국위기시계 모두 위험을 뜻하는 9시를 넘겼다"며 "지금은 정부·기업·시민사회가 힘을 합쳐 행동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사진=환경재단 제공, 연합뉴스)

장세만 환경전문기자 j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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