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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정부 시절 국책기관 연구진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영향이 미미하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가 철회 압박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성 의원은 오늘(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논문을 쓴 연구진이 논문 철회 압력을 받고 인사 조처까지 당했다고 말했습니다.
성 의원에 따르면 한국원자력연구원 소속 연구진은 지난 2020년 10월 15일 원자력학회에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가 나왔을 때 우리 바다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는 요지의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성 의원은 이 논문이 "2020년 11월 12일에 철회된다"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취소 압력을 행사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 논문을 썼던 연구원이 인사 징계를 받는다는 것"이라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성 의원은 "반일 감정을 이용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이런 논문이 나오면 안 됐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석에서 고성과 항의가 나오자 성 의원은 "이 논문이 필요하면 의원실로 보내드리겠다"며 "반일 감정에 편승해 정권 타도하려고 하는 것 내려놓으시라"고 맞받아쳤습니다.
한 총리는 "모르고 있었으나, 만약 그러한 일이 있었다면 점검을 해 보겠다"며 "어떤 일이 있었는지, 그리고 거기에 규정이나 법의 위반 사항이 있다면 적절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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