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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이재명, 윤석열 정부 겨냥 "국민 뜻에 반하면 끌어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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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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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오늘(6일) 현 정권을 겨냥해 "정말로 국민들을 위해서 일하는지를 우리 국민들이 감시하고, 잘못할 경우에는 지적하고, 정말로 국민의 뜻에, 국리민복에 반하는 행위를 하면 끌어내려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방송된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게 민주주의라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민주주의라고 하는 건 결국 민주 국민, 주인인 국민이 지켜내야 된다"며 "방치하면 국민과 국가에 반하는 일들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날 이 대표 발언은 최근 당 일각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주장이 거론되는 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을 가리켜 "자기와 반대되는 입장이나 사람들이 반국가 세력이라고 한 얘기는 '내가 국가다' 이런 생각"이라며 "'짐이 곧 국가다, 내가 왕이다' 저는 그런 생각으로밖에 읽히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제, 민생이 너무 어려운데 뭔가 든든한 아버지 같은 좀 그런 국가, 정부 이런 걸 기대하지만 지금의 국가와 정부는 회초리를 든 무서운 의붓아버지 같은 모습에 민주주의도 위기"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내년 총선과 관련해서는 "만약에 저들이 다수당이 되거나 하게 되면 법과 제도까지 통째로 뜯어고칠 것 같다"며 "시스템과 문화 체제를, 법 제도를 통째로 다 바꿔서 뭔가 장기 집권이나 무력에 의한 영구 집권을 꾀하는 게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든다"라고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통령실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의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해 '희대의 대선 공작 사건'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조직폭력배 동원해갖고 '나한테 조폭 자금 20억 줬다' 이런 게 진짜 선거 공작"이라며 "적반하장, 후안무치의 대표적 사례"라고 맞받았습니다.

이 대표는 국회 본청 앞 단식투쟁 천막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국무위원이 국회에서 국민 주권을 부정하고 헌법을 부정한 것은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는 행위"라면서 "통일부 장관을 즉각 경질하라"고 윤 대통령을 향해 촉구했습니다.

앞서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헌법 1조 2항에서 얘기하는 국민 주권론이라는 것은 주권의 소재와 행사를 구분하고 있다"며 "국민 5천만이 모두 주권자로서 권력을 행사한다면 대한민국은 무정부 상태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장민성 기자 m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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