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사에 대한 학부모 갑질 문제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다른 아이가 던진 돌에 아이가 맞아 크게 다쳤다는 한 아버지가 낸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초등학생 아이를 둔 A 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들이 작년에 학교폭력 당하고 일이 많았다"며 아이의 사진과 함께 사연을 전했습니다.
첨부된 사진들에는 아이의 미간이 퉁퉁 붓고 피가 흐른 모습과 함께 이후 말끔하게 나은 모습도 담겼다는데요.
다친 모습에 대해 A 씨는 "반 친구가 던진 돌에 맞았을 때다. 많이 부었다. 아들 말로는 그 친구가 다른 곳에 던진 건데 자기가 맞았다고 실수가 분명하다고 했다. 친구가 사과했으니 화내지 말고 이해해 달라더라"고 설명했습니다.
A 씨는 아들의 의견을 존중했고, 학교나 교사에게 항의하거나 민원을 제기하지도 않았다고 전하면서 자신의 교육방식에 대해 설명했는데요.
"저는 아들한테 공부 이야기는 안 하지만 고마우면 고맙다, 잘못했으면 잘못했다, 미안하다고 사과할 줄 아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가르친다"면서 "한두 명의 아이와 그 부모들로 인해 다른 아이들이 바른 교육을 받아야 할 권리를 뺏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습니다.
끝으로 그는 "선생님들 괴롭히지 말자. 선생님의 역량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데만 쓰여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누리꾼들은 "실수로 인한 사과를 받아주신 점이 멋지다", "이런 태도가 진짜 교육이다" 등 A 씨의 대처와 의견에 지지를 표했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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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아이를 둔 A 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들이 작년에 학교폭력 당하고 일이 많았다"며 아이의 사진과 함께 사연을 전했습니다.
첨부된 사진들에는 아이의 미간이 퉁퉁 붓고 피가 흐른 모습과 함께 이후 말끔하게 나은 모습도 담겼다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