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 4일 ‘공교육 멈춤의 날’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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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4일 교권 강화를 주문했다. 지난 주말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 집회에 주최 측 추산 20만 여명의 교사들이 국회의사당 앞에 모인것에 대한 반응이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공지문을 통해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지난 주말 현장 교사들이 외친 목소리를 깊이 새겨 교권 확립과 교육 현장 정상화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2일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린 교사들의 집회를 의식한 주문이다. 서이초 교사 사망 이후 매주 추모 집회가 열린 국회의사당 앞에는 2일의 경우 20만에 가까운 교사들이 모여 공교육 정상화 대책을 요구했다. 특히 서이초 교사의 죽음에 이어 최근 나흘새 경기와 군산 지역 교사들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되면서 더 많은 교사들이 추모 물결에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
교사들은 4일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선언하고 연가나 병가를 통해 집단행동을 하겠다고 예고해왔다. 전국 30개 학교에서 재량휴업을 결정하는 등 교사들 상당수가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 국체를 흔들고 파괴하려는 반국가행위에 대해 정치진영에 관게 없이 모든 국민과 함께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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