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거래 플랫폼에 "학교폭력 피해자를 도와주겠다"는 해결사가 등장해 그 정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근마켓'에 새로운 업종이 등장했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작성자는 "학교폭력 피해자 도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있는데요.
해당 글에는 "학교폭력 피해자를 도와드린다.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는 초중고 학생 여러분 편하게 연락 달라"고 쓰여 있습니다.
이어 "좋은 일 한다는 생각으로 도와드린다"며 "보복당할까 봐 걱정하시는 분들 최대한 도와드리겠다"고 덧붙였는데요.
가격이나 구체적인 거래 조건은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글을 본 누리꾼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가족이라고 하면서 전신 문신한 남자가 같이 등하교하며 겁주는 서비스 아닐까", "저 나이 땐 말로 타이르는 게 불가능해서 보여주기식이 통한다"등 긍정적인 반응이 있는가 하면 "가해자가 악용하면 어쩌냐", "괜히 일 커지면 피해자만 힘들어진다" 등 우려 섞인 의견들도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