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뉴스에서 보던 일이 제게도 일어났다며 글이 하나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집 근처 요양원에 모시고 있다는데요.
요즘 어머니가 모든 음식을 뱉어내는데, 대게는 잘 드셔서 한 달에 한두 번 대게 집을 방문한다고 합니다.
평소처럼 단골 대게 집에서 어머니에게 대게 살을 발라 드리고 있는데, 한 남자 손님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뚫어지게 쳐다봤다는데요, 그런데 얼마 뒤 종업원이 와서 "남자 손님이 대게 값을 대신 냈다"고 말했습니다.
깜짝 놀란 글쓴이가 감사 인사를 했더니, 이 남성은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이 너무 났다. 그때는 돈이 없어서 대게를 못 사드렸다"며 "지금은 차량 정비 사업으로 돈을 잘 버는데, 사드릴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글쓴이의 어머니께 "어르신이 맛있게 드시면 자식들이 좋아할 겁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가게를 떠났다고 합니다.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돌아가신 부모님이 생각나 울컥한다", "남자 손님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 기획 : 김도균, 구성 : 박지연, 편집 : 김주형, 화면출처 : 보배드림,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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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뉴스에서 보던 일이 제게도 일어났다며 글이 하나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집 근처 요양원에 모시고 있다는데요.
요즘 어머니가 모든 음식을 뱉어내는데, 대게는 잘 드셔서 한 달에 한두 번 대게 집을 방문한다고 합니다.
평소처럼 단골 대게 집에서 어머니에게 대게 살을 발라 드리고 있는데, 한 남자 손님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뚫어지게 쳐다봤다는데요, 그런데 얼마 뒤 종업원이 와서 "남자 손님이 대게 값을 대신 냈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