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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은 국민의힘 소속이 아닌 무소속으로는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구청장은 오늘(28일) 오후 서울 강서구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취재진과 만나 공천을 못 받으면 무소속 출마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 무소속으로 안 나간다"고 답했습니다.
김 전 구청장은 "당과 잘 협의해서 최선의 결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저에게 뭔가 의논을 하시고자 하면 언제든지 의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구청장은 내년 총선 출마설에 대해서는 "제가 1심에서 유죄를 받은 상태에서 강서구민께서 저를 선택해주셨는데, 1년여 만에 사퇴해 나머지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며 "어떤 선출직 공무원이 욕심 안 내겠습니까마는 그것보다는 구민들과의 약속이 먼저"라고 말했습니다.
김 전 구청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으로 특감반의 감찰 무마 의혹을 폭로했다가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돼 지난 5월 구청장직을 상실했다가 광복절 때 사면이 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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