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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이변 없던 잭슨홀에 횡보세…350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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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0.96% 하락한 3905만원

파월 의장, 충격 발언 안 해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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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이변 없었던 잭슨홀 미팅에 주말에도 횡보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반등세가 꺾이며 머물던 3500만원대에 멈춰있는 모습이다.

28일 오전 8시3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19% 하락한 3536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0.01% 오른 3540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05% 상승한 2만6087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도 박스권에 갇혀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09% 상승한 224만원을, 업비트에서는 0.31% 오른 224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0.04% 뛴 1657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중 시가총액이 두 번째로 크다.

시장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열린 잭슨홀 미팅에 주목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추가 긴축 여부를 언급함에 따라 가격이 출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가상자산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과 마찬가지로 금리 인상 기조에 따라 오르내리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날 파월 의장의 충격 발언은 없었다. 그는 기존 입장과 비슷하게 "필요시 금리를 올릴 준비가 돼 있다"며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으로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고 확신할 때까지 긴축적인 통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파월 의장의 입장이 이전과 크게 달라진 점이 없자 잭슨홀에 대한 우려를 해소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이번 주 나올 미국 경제 지표에 따라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주 뉴욕증시 역시 경제 지표에 주목하며 8월 거래를 마무리할 전망이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39점을 기록하며 '공포(Fear)'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38·공포)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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