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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택배 문자' 무심코 눌렀다가…평생 모은 3.8억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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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받을 주소를 정정해달라는 문자 메시지가 와서 그 문자를 눌렀다가 은행 계좌에서 4억 원 가까운 돈이 빠져나갔다는 피해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부산 사상구에서 자영업을 하는 A 씨는 지난 22일, '택배 수신 주소가 잘못돼 정정이 필요하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무심코 첨부된 인터넷 주소 링크를 눌렀는데, 이틀 뒤 멀쩡하던 휴대전화가 갑자기 먹통이 됐고, 은행 계좌에선 8시간 동안 29차례에 걸쳐 모두 3억 8,300만 원이 스마트뱅킹으로 빠져나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