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AP/뉴시스] 23일(현지시간) 오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상업지구에서 무인기(드론) 공격이 보고된 뒤 인파가 파괴된 건물(왼쪽)을 지켜보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와 모스크바시 시장은 이날 모스크바시와 수도 주변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드론이 격추됐다고 밝혔다.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2023.08.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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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우크라이나가 26일(현지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인근과 국경 주변을 무인기로 공격했다고 타스 통신과 CNN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 당국은 우크라이나가 이날 여러차례 무인기를 동원해 자국 영토를 공습하면서 1명이 숨지고 모스크바 주변 주요공항 3곳을 폐쇄케 했다고 발표했다.
세르게이 소브야닌 모스크바 시장은 방공시스템이 크렘린궁에서 50km 떨어진 이스트라 지구까지 날아온 우크라이나 드론을 격추했다고 전했다.
타스 통신은 이로 인해 모스크바 셰레메체보, 도모데도보, 브누코보 공항이 최소한 2시간 동안 항공기 이착륙을 중단시켰다고 소개했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벨고로드주 바체슬라브 글라드코프 지사는 무인기 공격으로 우라조보 마을 주민 1명이 숨지고 다른 6명이 부상했으며 가옥 16채가 부숴졌다고 밝혔다.
러시아 공군은 우크라이나와 서부 국경을 이루는 비르얀스크 지구 상공에서 우크라이나 무인기 1대를 떨어트렸다고 공표했다.
브르얀스크 지사 알렉산드르 보고마즈는 우크라이나 무인기가 국경에 인접한 킬리로브카 마을을 공습해 가옥 4채를 파괴했다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 당국은 이번 무인기 공격에 관해 일절 확인을 하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전쟁 개시 이래 러시아 영토 공격에 대해선 공개적인 발표를 삼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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