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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바이든, 트럼프 머그샷에 "핸섬가이"…車노조 파업결의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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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고진 전용기 추락 사고 원인 규명 중…아직 할 말 없어"

연합뉴스

휴가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타호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역대 대통령 가운데 초유로 기록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머그샷(범인 식별을 위해 구금과정서 촬영하는 얼굴 사진) 촬영에 대해 농담을 던졌다.

네바다 타호 호수에서 휴가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머그샷을 보았느냐는 질문에 "TV에서 보았다"며 "핸섬 가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퇴임 후 네번째로 기소된 조지아주 검찰에 출두, 체포 절차를 밟은 뒤 보석금을 지불하고 곧바로 석방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머그샷을 촬영하는 수모를 겪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대립했던 용병기업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고니 프리고진이 탄 전용기 추락 사고 원인과 관련, "정확하게 말할 수 없다"며 "말했다시피 놀라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정확한 사태 규명을 노력하고 있으며, 아직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프리고진 사망 직후 "나는 (내가 프리고진이라면) 무엇을 탈지 조심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지만 난 놀랍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정보당국은 프리고진 사망을 암살로 규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3대 자동차 제조사의 노동자 15만명이 가입한 전미자동차노조(UAW)가 내달 14일까지 임금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파업을 결의한 데에는 우려를 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UAW와 이야기하고 있으며, 명백하게 우려한다"며 "사라진 일자리가 대체될 수 있는 환경이 존재할 것으로 믿으며, 상응한 임금이 제공돼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트럼프 전 대통령의 X(옛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머그샷
[엑스 화면 캡처]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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